전기차 화재: 사실과 오해, 그리고 예방법 2024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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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480여 세대가 전기와 수돗물 공급 중단 등 심각한 불편을 겪었고, 주민들의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및 현황

 

A scene of an electric car on fire

전기차 화재 주요 원인

전기차 화재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 팩의 손상입니다.
심각한 충돌로 인해 배터리 셀이 파손되면 화학 반응으로 인해 열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는 전체 차량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의 부적절한 충전이나 균형 문제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주요 통계

소방청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 화재는 총 72건입니다.
이는 2020년인 4년 전에 비해 약 6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구분차량등록화재건수
내연기관전기차내연기관
화재
전기차
화재
2017년22,503,18725,1084,9714,9724,9711
2018년22,436,79955,7565,0675,0675,0652
2019년23,587,48889,9184,7104,7104,7073
2020년24,231,017134,9624,5584,5584,54711
2021년24,679,658231,4434,5104,5104,48624
2022년25,113,223389,8554,6694,6694,63534

 

하지만,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1만대 당 화재발생 비율(1.12)이 내연기관차(1.84)보다 낮습니다.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요인 현황에서 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는 9건, 전기화학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20건입니다.

이 통계는 전기차가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것보다 화재 위험이 낮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화재의 특징

전기차 화재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진압이 매우 어렵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열폭주가 일어나 화재 진압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됩니다. 테슬라의 보고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은 가솔린차의 8배, 필요 인력은 2.5배, 소화에 필요한 물의 양은 110배나 됩니다.

전기차 화재시 운전자 대응 방법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즉시 정차: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면 즉시 차를 안전한 장소에 정차합니다.
  2. 차량에서 탈출: 빠르게 차량에서 내리고,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집니다. 차량 문을 열어둘 경우 연기와 불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차량 문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3. 소방서에 신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립니다.
  4. 초기 진압 시도: 만약 소화기가 차량에 비치되어 있고, 화재가 초기 단계라면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단, 배터리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진압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재가 심각할 경우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5. 안전 거리 유지: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안전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예상치 못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소 30미터 이상 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6. 재발화 방지: 화재가 진압된 후에도 배터리는 재발화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가 도착하기 전까지 차량에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법

  1.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 배터리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제조사의 권장사항을 따릅니다.
  2. 올바른 충전 습관: 과충전을 피하고 제조사가 권장하는 충전기와 방법을 사용합니다.
  3. 충돌 후 주의: 사고 후에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고, 배터리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4. 극단적인 온도 노출 피하기: 배터리는 극도의 고온이나 저온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비정상적인 징후 주의: 이상한 냄새, 소음, 연기 등이 발생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결론

전기차 화재는 실제로 내연기관차보다 발생 빈도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점검과 올바른 사용 습관으로 안전한 전기차 운행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안전성도 계속 향상되고 있으므로,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적절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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